2008년 영화 ‘미인도’에서 혜원 신윤복을 연기하면서 그림에 입문했습니다.
붓을 들고 그림을 그릴 때면 저에게 할 수 있다고, 해보자고 매순간 외치게 됩니다.
어쩌면 그래서 그림을 계속 그리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.
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쩌면 제가 저를 응원하는 방법이자 도전일지도 모르겠습니다.
그림을 왜 그려야만 하는가?라는 질문에는 '붓을 잡으면 내가 나로부터 자유로워졌다'라고 할 수 있습니다.
평소 할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하거나 두려운 길도 갈 수 있게 되므로 자꾸 그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.
끊임없이 정진해서 걸어가보려합니다. '배우며, 표현하며, 자유롭게'